
방송인 안선영이 캐나다로 이주한 가운데 힘든 해외살이에 대해 토로했다.
안선영은 5일 자신의 SNS에 "오늘도 내가 이방인임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는 그 표정과 삿대질 같은 제스추어"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무시당하면서 대한민국 사람 투지에 불이 활활 타오름을 느꼈지만, 웃으며 'OK. I am Sorry'하고 나온 내 나이와 연륜이 고맙다"며 "내 반드시 보란 듯이 캐나다 사람도 나 알아볼 만한 제대로 된 K 브랜드를 여기에 꼭 가져와 만들어내리라"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결심을 하게 해줘서 고맙다. 나보다 악센트가 이상하던 누가 봐도 이민자 출신 공무원님아. 같은 아시안인데 되려 면박을 주던 그 얼굴 덕에 그냥 애 밥이나 매일 차리려던 안정감에 새로 일에 대한 열망을 기름 부어 줬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선영은 캐나다에 이주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가 아빠하고만 유학하러 가면 엄마로서 실패할 거 같았다. 고액의 홈쇼핑 출연료나 내가 받는 혜택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아이가 크는 시간을 같이 보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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