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투수 최초로 15승을 달성한 신재영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넥센 히어로즈는 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미 3위를 확정지은 넥센은 이날 승리로 76승1무63패를 기록하며 2연승을 달렸다. 반면 한화는 63승3무75패를 기록, 남은 3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이날 넥센 선발 신재영은 5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넥센 토종 투수로는 최초로 15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로써 신쟁영은 데뷔 첫 해 15승을 달성한 투수가 됐다. 역대 KBO리그에서 데뷔 첫 해 15승을 달성한 투수는 외국인 투수까지 포함해 총 20명. 신재영은 역대 21번째이자, 국내 선수로는 13번째, 사이드암으로는 2번째로 데뷔 첫 해 15승을 달성한 투수가 됐다.
경기 후 신재영은 "15승까지 하는 게 사실 쉽지 않았다. 지난 경기에는 잘하려다 보니 역효과가 났다. 오늘은 평소보다 좀 더 빠르게 승부를 했는데, 제구가 잘 돼 다행이다. 오늘 어머니가 오신 가운데, 고향에서 15승을 기록할 수 있어서 더 기쁜 것 같다. 처음 1승을 한 이후 잔꾀 없이 열심히 던지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 꾸준하게 던지자고만 생각했는데, 그 결과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신재영은 유천초-한밭중-대전고를 졸업한 대전 출신이다.
이어 그는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몸 관리를 잘 해주셨다. 동료들이 잘 도와줘 이룰 수 있었던 것 같다. 감사드린다. 포스트시즌 가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늘 하던 대로 과감하게 피칭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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