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이장석 대표 "장정석 감독, 진화하는 팀 맡을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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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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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수와 코칭스태프를 잘 이해하고 믿고 리드할 수 있는 인물"


넥센 이장석 대표가 장정석 신임 감독 취임식에 직접 참석해 선임 배경을 밝혔다.


장정석 넥센 신임 감독은 31일 오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식 취임 행사에서 넥센의 제4대 사령탑으로 정식 부임했다.


앞서 넥센은 27일 운영팀장이었던 장정석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계약금 2억원과 연봉 2억원 등 총액 8억원의 계약 조건이었다.


장 감독은 덕수상고와 중앙대를 졸업하고 1996년 현대유니콘스에 입단했다. 이어 2004시즌(KIA타이거즈)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프로 통산 성적은 8시즌 통산 타율 0.215(818타수 176안타), 7홈런 75타점 105득점 19도루 70볼넷 4실책 181삼진을 기록했다.


장 감독은 은퇴 후 현대유니콘스에서 프런트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했다. 이어 넥센 창단 후 9시즌 동안 현장 스태프로서 팀 성장에 힘을 보태왔다. 감독 선임 직전에는 넥센의 운영팀장으로서 재직했다.





이날 공식 취임 행사에서 이장석 대표는 "일단 넥센 구단이 진화한다고 생각했다. 그 배경에는 선수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거라는 믿음이 있다. 2014년 MVP 서건창을 비롯해 이택근, 채태인, 그리고 밴헤켄의 리더십, 김하성, 고종욱, 신재영의 좋은 활약들, 퓨처스리그 선수들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해 믿음을 갖고 있다. 심재학 수석코치 역시 내년이면 구단과 9시즌을 함께하게 된다. 홍원기 코치도 8시즌을 함께했다. 강병식 타격코치와, 박승민 투수코치는 선수로 함께했다. 이지풍 트레이닝 코치 역시 창단 때부터 저희와 함께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그동안 함께한 긴 시간을 볼 때 신뢰라는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시스템도 발전하고 개발해 가고 있다. 이 와중에 자신감이 생긴다. 전력분석팀, 국제팀, 스카우트팀을 비롯해 보스턴과의 4년째를 바라보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갖고 있다. 우리가 믿는 선수와 코칭스태프, 또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는 차기 감독이 누구일까 고민을 많이 했다. 우리 선수를 믿고, 코칭스태프의 의견을 귀담아 들을 수 있는 자에 대해 고민을 했다. 그 적임자를 놓고 내부에서 5명 만장일치로 뽑은 인물이 바로 장정석 감독이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장 감독은 우리 선수들과 9시즌을 함께하면서 때로는 고된 일도 해왔다. 9시즌 동안 현장을 누볐다. 따라서 현장 경험이 없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저는 야구 선수가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 지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현역 선수만큼 프로야구를 잘 아는 지도자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와 코칭스태프를 잘 이해하고 믿고 리드할 수 있는 인물이라 장 감독을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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