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주장 웨인 루니(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대표팀 소집 기간 중 음주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루니의 대변인은 영국 매체 PA스포츠를 통해 17일(이하 한국시간) "루니는 최근 음주 논란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대표팀 일원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이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포함한 대표팀 스태프에게도 사과의 뜻을 밝혔다"고 발표했다.
영국 언론 더선은 16일 "루니가 대표팀 소집 기간 중 지난 12일 스코틀랜드와의 '러시아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을 소화한 뒤 승리 자축 파티를 가졌다"면서 만취한 루니 사진도 실어 보도했다.
루니는 스코틀랜드 경기를 마치고 경미한 무릎부상으로 인해 스페인 평가전 명단에서 제외, 소속팀 맨유로 복귀한 바 있다.
이 사건에 대해 FA(영국 축구협회) 대변인은 "국가대표팀 구성원들은 항상 책임감을 가지고 적절하게 행동해야 한다. 우리는 대표팀 소집 기간 중 자유 시간 정책에 대해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루니는 이번 '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경기 1골에 그치고 있다. 오는 19일 '전통의 라이벌' 아스날과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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