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내셔널스가 메이저리그의 오랜 전통인 '군인 예우'의 일환으로 해군사관학교에서 시범경기를 펼친다.
내셔널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2019년까지 3년간 해군사관학교에서 시범경기를 1경기씩 펼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해군 사관생도와 관계자들에게만 무료로 개방되며 일반인 출입은 통제된다. 다만 ESPN이 전국에 생중계한다. 올 시즌 상대는 보스턴 레드삭스다.
경기는 해군사관학교 야구팀의 홈 구장인 '맥스 비숍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마크 레너 내셔널스 구단주는 "나라에 헌신한 용감한 군인들 앞에서 경기를 펼치게 됐다. 우리 선수단에게 큰 영광이다"라 소감을 전했다. 톰 워너 레드삭스 회장 또한 "해군으로 2차대전에 2차례나 참전한 테드 윌리엄스가 우리 팀 출신이다. 수백명의 군인들 앞에서 경기를 하게 돼 영광이다"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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