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투런' LG 서상우 "사이드암에는 자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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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한동훈 기자
LG 서상우. /사진=LG트윈스 제공
LG 서상우. /사진=LG트윈스 제공


LG 트윈스 서상우가 선제 투런 홈런을 폭발시키며 양상문 감독의 용병술에 응답했다.


서상우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개막전에 결장했고 1일 경기에는 교체로 투입됐던 서상우는 이날 넥센 선발 사이드암 신재영을 저격하기 위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9-2 대승에 앞장섰다.


서상우는 2회 1사 1루 첫 타석에서 우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양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1볼에서 2구째 한가운데 몰린 137km/h짜리 패스트볼을 가볍게 걷어 올렸다.


경기 후 서상우는 "평소 사이드암 투수에게는 자신감 있었다. 마음 편히 자신 있게 스윙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3연승에 도움 돼 기분이 정말 좋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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