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재균(30)이 마이너리그 개막전서 안타 1개를 때려냈다. 팀도 황재균에 득점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캣 소속으로 나서는 황재균은 9일 오전 11시 5분(이하 한국시간) 타코마 레이너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의 개막전에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황재균은 정규 시즌을 앞두고 시범경기 27경기에 나와 48타수 16안타 5홈런 15타점 타율 0.333을 찍으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마이너리그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개막전을 맞은 황재균은 팀이 0-2로 뒤진 1회말 무사 2,3루 상황서 첫 타석을 맞았지만 상대 선발 크리스 헤스턴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황재균은 3-5로 뒤지던 3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서도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하지만 황재균은 세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를 만들었다.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 상황서 헤스턴의 3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황재균은 8회말 선두타자로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으나 우익수가 실책을 범했다. 그 사이 황재균은 2루까지 갔다. 황재균은 후속 저스틴 루지아노의 안타, 오스틴 슬레이터의 2타점 적시타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경기에서는 새크라멘토가 8회말 랜도 칼릭스테의 결승타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3-5로 끌려가던 새크라멘토는 8회말에만 3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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