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스포츠협회(회장 권오갑)가 18일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주요 국가의 프로스포츠 정책과 산업동향을 정리한 '2016 프로스포츠 해외시장조사'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에서 해외시장조사 보고서로 처음 발간한 '프로스포츠 해외시장조사'는 ▲중국의 최신 스포츠정책과 5대 종목(축구·야구·농구·배구·골프)의 산업현황 ▲베트남의 축구 현황 ▲필리핀의 농구 현황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특히 스포츠 산업 정책 연구와 함께 현지실사를 통한 관계자 인터뷰를 담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더했으며, 외부 교수진과 아시아산업 분야 전문연구원의 감수를 거쳐 객관성과 전문성을 보완했다.
제1장 중국편에서는 중국축구협회, 중국농구협회, 중국봉구협회(야구협회), 중국배구협회, 중국골프협회 등 주요 스포츠 단체의 기관현황, 리그현황, 마케팅방식, 이적제도 등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 축구단, 북경체육대학교 등 유관기관과의 인터뷰 자료도 확인할 수 있다. 제2장 베트남‧필리핀편에서는 베트남의 '중장기 축구발전전략'과 필리핀의 주요 농구 단체를 소개했다. 또한, 부록으로는 매년 3,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중계권 박람회 '스포텔 모나코(Sportel Monaco 2016)'와 일본 7개 프로단체 탐방 결과를 실어 전 세계 최신 스포츠 산업 동향을 소개했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는 이번 보고서를 시작으로 시장성은 높으나 정보 접근성이 낮은 신흥 국가,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한 선진 국가를 대상으로 심층적인 해외시장조사를 더욱 밀도 있게 진행할 계획이다. 박재영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사무총장은 "스포츠 산업의 내수의존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프로스포츠 해외진출 준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프로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중국, 베트남, 필리핀 시장조사를 추진하게 되었다"며 "이번 시장조사가 국제교류 업무를 수행하는 프로단체 관계자와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께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어 국내 스포츠가 세계화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해외시장조사는 프로단체 및 프로구단, 유관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한국프로스포츠협회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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