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vs양키스, WS 드림매치 성큼..LAD 선착·NYY 3승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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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기자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뉴욕 양키스 조 지라디 감독.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뉴욕 양키스 조 지라디 감독.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오르면서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29년 만이다. 이제 맞대결 상대에 관심이 간다. 일단 현재 시점에서는 뉴욕 양키스가 될 확률이 높다. '전국구 구단' 다저스와 양키스가 최종 무대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높아진 모습이다.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 시카고 컵스전에서 투타 우위를 보인 끝에 11-1의 완승을 따냈다.


선발 커쇼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마에다 겐타-브랜든 모로우-켄리 잰슨이 차례로 올라와 1이닝 무실점씩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솔로포-만루포-투런포를 때리며 3안타 7타점을 쓸어담았다. 타선 전체로 봐도 장단 16안타를 치며 다득점에 성공했다.


이 승리를 통해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기록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1988년 월드시리즈 우승(오클랜드전 4승 1패 우승) 이후 29년 만에 다시 밟는 월드시리즈 무대다. 역대 29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관심은 상대다. 아메리칸리그는 챔피언십시리즈가 진행 중이다. 양키스와 휴스턴이 붙었고, 양키스가 3승 2패로 앞서 있다. 휴스턴 원정에서 2패를 당했지만, 홈인 뉴욕으로 돌아와 내리 3연승을 일궈냈다. 한 번만 더 이기면 월드시리즈로 간다.


확률상 양키스가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전통의 명문 다저스와 양키스가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커졌다. 전국구 구단끼리의 맞대결이다. '꿈의 매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저스와 양키스는 지금까지 총 11번 월드시리즈에서 붙었다. 다저스가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이던 1941년 처음 만났고, LA로 연고지를 이전한 후에는 4번 대결했다.


이 11번 가운데 양키스가 8번 우승을 차지했다. 다저스에 우위를 보인 것. 통산으로 봐도 27번 우승의 양키스는 8회 우승의 다저스를 압도한다. 마지막 월드시리즈 격돌은 1981년이었다. 당시에는 다저스가 4승 2패로 우승을 품에 안았다.


이제 다저스와 양키스가 36년 만에 월드시리즈에서 만날 가능성이 꽤나 높은 상황이다. 서부를 대표하는 다저스와 동부를 대표하는 양키스의 격돌. 아직 성사 여부는 누구도 알 수 없지만, 이뤄만 된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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