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가 제 11대 감독으로 한용덕 감독(52)을 선임했다. 한용덕 신임 감독은 친정팀으로 돌아와 팀의 재건을 이끈다.
한화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용덕 감독과 3년간 연봉 3억 원, 계약금 3억원 등 총 12억 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 한화는 지난 5월 23일 김성근 감독이 퇴진하면서 이상군 투수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101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반등은 없었다. 8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이후 한화는 새로운 감독 물색에 나섰다. 당시 한용덕 두산 수석코치가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두산의 가을야구를 종료가 된 시점을 기다려야 했고, 이날 공식적으로 발표하게 됐다.
한용덕 신임 감독은 1987년 한화이글스(당시 빙그레이글스) 연습생 투수로 입단해 프로통산 120승을 기록한 구단의 레전드다. 그리고 구단 첫 프랜차이즈 스타 감독이 됐다. 2014년 구단 단장 특별보좌역 이후 3년 만에 '친정팀' 한화에 복귀한 셈이다.
한화는 "프랜차이즈 출신으로서 구단에서 코치생활을 하는 동안 많은 선수들과 교감하고 원활한 소통을 해온 만큼 빠른 시간 내 선수단 파악 및 구단 현안 진단이 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선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단 비전 실현의 적임자"라며 "팀의 변화와 혁신, 리빌딩을 통한 젊고 강한 구단의 구축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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