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체육회가 2015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됐던 고(故) 김운용 전 대한체육회장 및 전 IOC 부위원장의 평전인 '세계를 품은 빅맨, 김운용'을 발간해 체육단체, 체육유관기관 및 각급 학교 도서관 등에 배포했다.
외교관, 스포츠행정가, 정치인으로 살아온 고 김운용 IOC 부위원장의 치열한 반백년 인생사를 담은 이번 평전은 자라나는 청소년을 비롯한 꿈나무 선수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는 지침서 및 교육·홍보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제작됐다.
'세계를 품은 빅맨, 김운용(Big Man who embraced the world)'의 제호를 붙인 이번 평전은 A4사이즈의 402페이지 규모이며 양장 및 보급판, 4도(표지)와 2도(본문)로 제작돼 무료로 배포됐으며 대한체육회 홈페이지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을 통해서도 고인의 평전을 접할 수 있다.
제1장 '꿈을 찾아서'로 시작해, 제2장 '청춘은 나라에 바치고', 제3장 '세계로 향해', 제4장 '세계를 품안에', 제5장 '사그러들지 않는 열정'에 이르기까지, 한국스포츠의 국제화와 태권도의 세계화에 선도적 역할을 해온 그의 발자취를 담고 있다.
故 김운용 부위원장은 40여 년 동안 스포츠계에 몸담으며 대한체육회장, IOC 집행위원과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 월드컵, IOC총회 등 국제대회와 주요 국제회의 국내 유치에 기여한 한국스포츠의 큰 별이었다.
평전의 집필자인 정태화 총장(현 한국체육언론인회 사무총장)은 "영면하기 나흘 전 9월 29일 김운용 전 회장이 전화를 걸어와 '손수 평전 감수를 마쳤으니 발행해도 좋겠다'는 말씀을 전해왔다"며 "이 평전이 고 김운용 부위원장의 유고라고 해도 지나치지는 않을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대한체육회는 매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된 체육인들에 대한 평전을 제작해 오고 있으며 이제까지 고 손기정, 고 김성집, 고 서윤복, 고 민관식, 장창선 영웅에 대한 평전을 제작·배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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