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안우진 가세' 넥센, 2018년 '대권' 바라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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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기자
로저스(좌)와 안우진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로저스(좌)와 안우진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넥센이 내년 시즌 재도약을 위해 '통 큰 투자'를 했다. 구단 역대 외인 최다 비용을 투자하면서 에스밀 로저스(32)를 영입했다. 또 구단 역대 신인 최고 계약금을 안기며 안우진(19)을 품에 안았다. '절치부심' 넥센은 2018 시즌 반격을 노린다.


넥센은 2017 정규 시즌을 69승2무73패의 성적으로 마쳤다. 리그 순위는 7위. 넥센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 연속 가을야구를 치르며 리그 강팀으로 군림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6위 LG보다 한 계단 밀린 7위로 한 시즌을 마쳤다. 5년 만의 포스트시즌 탈락이었다.


2017년 넥센은 먼 미래를 바라본 트레이드를 4차례 단행했다. 넥센 강윤구 ↔ NC 김한별(3월 17일), 넥센 김택형 ↔ SK 김성민(5월 18일), 넥센 윤석민 ↔ kt 정대현 서의태(7월 7일), 넥센 김세현 유재신 ↔ KIA 이승호 손동욱(7월 31일)이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넥센 고형욱 단장은 4번째 트레이드 발표 후 "한국 야구 역사에 '히어로즈 왕조'를 만들기 위해 절치부심으로 노력 중이다. 2018년을 기점으로 2~3년 내 우승으로 팬 분들의 성원에 꼭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내년 시즌은 그 출발선이 되는 해다. 넥센은 이장석 구단주와 고형욱 단장 및 장정석 감독이 수시로 소통하며 올해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만약 넥센이 내년까지 2년 연속 가을야구에서 탈락한다면 구단의 가치는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다.


2018년 반격의 선봉은 외국인 투수 로저스다. 넥센은 지난달 26일 로저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 역대 외국인 선수 최고액인 15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넥센 관계자는 "우리 팀에는 확실한 1선발이 필요했다"며 "로저스는 이미 한국 무대서 검증이 된 선수"라면서 영입 배경을 밝혔다.


여기에 넥센은 2018년 신인 1차 지명으로 뽑은 안우진에게 구단 역대 신인 최고 계약금 6억 원을 안겼다. 그만큼 넥센 구단의 기대가 크다는 뜻이다. 넥센 고 단장은 "고교 무대서 154km의 공을 던진 투수다. 향후 우리 팀뿐만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로저스와 안우진을 향한 넥센의 투자가 팀에 어떤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인가. 팩트는 넥센이 활발한 트레이드를 통해 미래를 바라보고 있으며, 계속해서 팀 전력 강화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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