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크루즈, 에드가 마르티네스 최고 지명타자상 수상

발행:
김동영 기자
'에드가 마르티네스 최고 지명타자상'을 수상한 넬슨 크루즈. /AFPBBNews=뉴스1
'에드가 마르티네스 최고 지명타자상'을 수상한 넬슨 크루즈. /AFPBBNews=뉴스1


시애틀 매리너스의 '거포' 넬슨 크루즈(37)가 2017년 최고의 지명타자로 선정됐다.


MLB.com은 1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의 넬슨 크루즈가 2017년 에드가 마르티네스 최고 지명타자상을 수상했다. 크루즈는 지명타자의 완벽한 롤 모델을 찾을 필요가 없어졌다"고 전했다.


1980년생으로 만 37세인 크루즈는 2017년에도 여전한 활약을 펼쳤다. 155경기에 나서 타율 0.288, 39홈런 119타점, 출루율 0.375, 장타율 0.549, OPS 0.924를 찍었다.


아메리칸리그 타점 1위에 올랐고, 홈런은 4위에 자리했다. OPS도 5위였다. 이를 바탕으로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홈런 하나가 부족해 4년 연속 40홈런에는 실패했지만, 충분히 좋은 기록이다. 최근 4년 연속으로 150경기 이상 나섰고, 최근 3년 연속으로 OPS 0.900 이상을 올리고 있다. 그야말로 '막강 화력'을 뽐내는 중이다.


그리고 '에드가 마르티네스 최고 지명타자상'까지 받았다. 시애틀 출신으로 이 상을 받은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윌리 호튼이 1979년 수상자가 됐고, 상 이름의 주인인 에드가 마르티네스가 총 5번 수상한 바 있다.


2016년에는 데이빗 오티즈(전 보스턴)이 수상했고, 2015년에는 켄드리 모랄레스(당시 캔자스시티)가 수상자가 됐다. 2014년에는 빅터 마르티네스(디트로이트)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에드가 마르티네스 최고 지명타자상'은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지명타자로 꼽히는 에드가 마르티네스의 이름을 딴 상이다. 지명타자에게 주는 상은 원래부터 있었다. 지난 2004년 버드 셀릭 커미셔너가 에드가 마르티네스의 이름을 붙이면서 현재 명칭이 됐다.


마르티네스는 "크루즈는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한 선수다. 클럽하우스에서도, 경기 중에도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충분히 잘해왔고, 이번 수상을 통해 전국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기쁜 일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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