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트릭 리드(28·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7-18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이하 마스터스·총 상금 1000만 달러)에서 우승,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됐다.
패트릭 리드는 9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35야드)에서 끝난 마스터스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를 기록, 4라운드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까지 단독 선두였던 패트릭 리드는 마지막 날에도 안정적인 경기를 선보이며, 이번 마스터스를 통해 PGA 투어 통산 6승째이자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품에 안았다.
4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인 최종 14언더파의 리키 파울러(30)와 8언더파를 나타낸 최종 13언더파의 조던 스피스(25·이상 미국)는 순위를 각각 단독 2위와 3위까지 끌어 올렸지만, 패트릭 리드를 넘지는 못했다.
부상에서 돌아와 올해 PGA 투어에 본격 복귀한 후 상승세를 탔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는 마지막 날 1개의 이글 잡아내는 등 선전하며 3타를 줄였고, 4라운드 최종 합계 1오버파 289타로 경기를 마감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40위에 머물렀던 타이거 우즈는 4라운드 호성적 속에 순위를 공동 32위까지 높였다.
이번 마스터스에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출전한 김시우(23·CJ대한통운)는 마지막 날 1언더파를 치며 최종 합계 1언더파 287타, 공동 24위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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