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메디힐챔피언십' 3R 단독 선두.. 유소연, 공동 1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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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기자
리디아 고./AFPBBNews=뉴스1
리디아 고./AFPBBNews=뉴스1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셋째 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리디아 고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07야드)에서 열린 'LPGA 메디힐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제시카 코다(미국)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리디아 고는 1번홀(4파)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어 6번홀(3파), 9번홀(5파)에서도 각각 버디를 낚아 타수를 줄여나갔다.


후반 들어 10번홀에서 보기 1개를 범했지만 바로 다음 홀인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타수를 만회했다. 이후 15, 1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5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2016년 7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21개월 만에 우승을 노리게 됐다.


전날 선두였던 코다는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2위로 내려갔다. 호주 교포 이민지가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단독 3위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 선수들은 10위권에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나마 유소연(28·메디힐), 강혜지(28), 이미향(25·KB금융그룹)이 3언더파 공동 14위에 자리하고 있다.


2라운드 공동 5위였던 김세영(25·미래에셋)은 이날 3타를 잃어 중간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22위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한 박인비(30·KB금융그룹)는 중간 합계 2오버파를 기록, 공동 44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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