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곡 없어도..한화 홈런쇼에 대전은 '용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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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한동훈 기자
한화 제라드 호잉 /사진=한화 이글스
한화 제라드 호잉 /사진=한화 이글스


타자 등장음악이 사라진 첫 날, 대전구장은 다소 허전한 분위기 속에 경기를 시작했지만 잇따라 터진 홈런포에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KBO와 10개 구단은 최근 일부 원작자들이 구단들에게 제기한 응원가 사용 저작 인격권 관련 소송과 관련,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1일부터는 타자 등장음악 사용을 전 구단이 잠정 중단했다.


이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는 LG와 한화가 시즌 첫 맞대결을 펼쳤다. 근로자의 날을 맞아 1만 명이 넘는 팬들이 구장을 꽉 채웠다. 서울에서 내려온 원정 LG팬들도 평소보다 눈에 띄게 많았다.


등장음악이 없어 초반에는 다소 심심했다. 3회초에 갑자기 비까지 내려 경기가 중단되는 탓에 분위기는 더 식었다.


하지만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경기 재개를 염원하는 팬들의 함성이 대전구장을 뜨겁게 달궜다. 거기다 1-1로 맞선 3회말 한화 호잉이 역전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5회말에는 호잉이 연타석 홈런을 친 데 이어 김태균의 백투백 홈런까지 터뜨렸다. 대전구장은 순식간에 용광로처럼 달아올랐다. 한화는 이 홈런으로 KBO 역대 3번째 팀 통산 3700홈런 고지도 밟았다.


한편 경기는 6회 현재 한화가 6-3으로 리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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