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월드컵 도전' 이청용, 23人 최종엔트리 들까

발행:
심혜진 기자
이청용./사진=대한축구협회
이청용./사진=대한축구협회


제 아무리 많은 경험을 쌓았다지만 떨어진 경기 감각을 빨리 끌어 올리는 것은 한계가 있다. 이번 시즌 적은 출전 시간의 벽에 가로막힌 이청용(30·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야기다. 23명의 러시아 월드컵 최종 엔트리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그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한국 대표팀은 1일 오후 8시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 경기가 이청용에게는 마지막 기회다. 평가전이 끝나면 출정식이 진행되고, 2일 선수단은 임시 해산한다. 최종 명단은 4일까지 제출해야 하지만 선수단은 3일 사전캠프지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출발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23인 최종 명단은 2일 결정되는 셈이다.


현재 26명이 엔트리에 올라와 있는 상태. 즉 3명이 탈락해야 한다. 탈락자 3명이 이청용의 이름이 있을지 없을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뒤따른다.


이청용은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7경기(1선발, 6교체)서 130분 동안 뛰는 데 그쳤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0경기 991분을 뛴 황희찬은 물론 14경기 344분을 뛴 이승우보다도 적은 출전 시간이다.


그렇기에 이청용의 발탁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았다. 신태용 감독은 이를 감수하고 이청용을 소집 명단에 합류시켰다. A매치 경험이 누구보다 많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이청용은 A매치 79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었다.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을 앞두고 있는 기성용 다음이다.


확인이 필요했다. 이청용은 지난 5월 28일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선발 투입됐다. 하지만 이날 '신입' 이승우가 깜짝 활약을 하면서 관심은 이청용에게 집중됐다. 이청용은 부상까지 당해 일찍 경기를 접어야 했다. 다행히 이청용의 엉덩이 부상은 경미하지만 떨어진 경기 감각을 금방 올릴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이청용에게 남은 시험대는 보스니아전 딱 1경기다. 과연 이청용이 강한 인상을 선보여 3회 연속 월드컵 무대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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