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협회장, “시간 끌기는 일본 축구가 성숙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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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일본축구협회의 타지마 코조 회장이 시간 끌기 전략으로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니시노 아키라 감독을 치켜세웠다.


일본은 28일 밤(한국시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H조 3차전에서 0-1로 패했다. 그러나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페어플레이 점수 덕이었다.


승무패, 골까지 세네갈과 동률을 이룬 일본은 페어플레이 점수로 순위를 가렸다. 그리고 세네갈보다 경고, 퇴장이 적어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섰고 행운의 조 2위를 차지하게 됐다.


일본은 페어플레이 점수로 세네갈을 앞서기 위해 시간을 끌었다. 후반 35분경부터 10분 이상을 자기 진영에서 패스하며 시간을 보냈다. 관중들은 야유를 보냈지만 끝까지 시간을 끌었다. 그러한 과정을 거쳐 일본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다시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타지마 회장은 과정이 어떻든 결과를 낸 것에 흡족했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16강 진출이 목표였다. 그런 축구를 한 것도 대단하다. 6명의 선수를 바꾼 니시노 감독은 배짱도 있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이런 축구(시간 끌기)를 하는 것에서 일본이 성숙해졌다고 느꼈다. 담력이 없으면 안된다”며 결과를 내기 위한 선택인 만큼 과감했고 옳았다고 본 것이다.


또한 타지마 회장은 “보람 있다. 16강에 상대가 누구든 8강에 진출하고 싶다”며 기세를 몰아 일본 축구의 사상 첫 월드컵 8강을 노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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