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시즌 KT 위즈 소속으로 KBO 리그서 활약했던 외국인 우완 투수 돈 로치(29)가 일본 프로야구 소속 오릭스 버팔로스와 계약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 이동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야구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6일 "로치가 일본행을 위해 시카고 화이트 삭스에서 방출 조치됐다"고 보도했다. 일본 스포니치 등 복수 언론에 따르면 로치의 영입에 나서고 있는 구단은 오릭스다.
2017시즌 이후 KT와 결별한 로치는 2018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등판은 없지만 트리플A 16경기(15선발)에 등판해 9승 2패 평균 자책점 2.65의 기록을 남겼다.
뛰어난 성적을 남긴 로치는 화이트삭스 산하 샬럿 나이츠가 속한 인터내셔널 리그 올스타팀에 뽑히기도 했다. 2017 시즌 KT 소속으로 28경기에 나서 4승 15패 평균 자책점 4.69을 기록했던 것과는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
한편, 오릭스는 KBO리그 한화 이글스 출신 좌완 외국인 투수 앤드류 앨버스를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앨버스는 이번 시즌 일본 프로야구 13경기에 등판해 9승 1패 평균 자책점 2.59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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