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미디어데이] 이기흥 회장 "北선수들 숙소-훈련지 등 협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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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충북)=김동영 기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진천 선수촌에서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특히 관심은 북한 선수들의 참가다. 현재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10일 오전 11시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우선 주요 인사들이 간담회에 나섰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김성조 부회장, 전충렬 사무총장, 이재근 선수촌장이 자리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5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72개를 통해 종합 2위에 오르는 것이다. 한국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2014 인천 아시안게임까지 5개 대회 연속 2위에 자리한 바 있다. 6개 대회 연속 2위에 도전한다.


그리고 북한 선수들이 함께한다. 드래곤보트(용선)와 조정, 여자농구에서 단일팀이 구성된다. 여기에 대회 기간 운영될 '코리아하우스'에서도 북한이 제공하는 옥류관 냉면을 먹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기흥 회장은 "드래곤보트 선수들은 이번주 온다. 육로로 올지, 베이징을 경유해 인천으로 올지는 아직 협의중이다. 다른 북한 선수단도 최대한 빨리 보내달라고 요청을 했다. 북한에서도 최대한 빨리 보내주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옥류관 냉면에 대해서는 "우리 자체적으로는 논의가 끝이 났다. 북측과 논의중이다. 장소가 넓어야 한다. 북측이 봐 둔 장소도 있다. 숙식 등의 문제도 있다. 3곳 정도를 놓고 협의중이다. 곧 결말이 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북한 선수단의 규모를 묻자 "아직 구체적으로 나온 것은 없지만, 인천 아시안게임 대비 적지는 않을 것이다. 북측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려고 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단일팀이 메달을 딸 경우 처리는 어떻게 되는지 묻자 "한국도 아니고, 북한도 아닌 '제3의 영역'으로 남게 된다. 다만, 병역 혜택은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 실질적으로 메달을 획득한 선수는 우리 선수들이다.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고 짚었다.


드래곤 보트 선수들의 숙식과 훈련에 대해서는 "훈련 장소는 2개 안을 검토중이다. 훈련의 용이성 등을 감안하면 미사리 조정경기장이 유리하다. 국제 규격이기도 하며, 조정 선수들도 온다. 태릉선수촌에서 숙식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천선수촌에서 숙식을 하면서 진천호에서 훈련을 하는 방안이 있다. 하지만 진천에 800여명의 선수들이 들어와 있다. 관리에 문제가 있다. 경기장도 규격화되어 있지 않다. 미사리가 편안하고, 나을 수 있다. 정부와 논의중이다"라고 더했다.


아울러 "충주 조정경기장도 있는데, 배제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진천선수촌 묵을 경우 다른 선수들 훈련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 북측은 또 별도 숙소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관리의 측면에서 태릉이 용이할 수 있다. 진천에서 숙식을 할 경우 충주를 갈 수 있도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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