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THE CJ CUP, 안병훈-마쓰야마-스콧 등 참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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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기자
THE CJ CUP에 출전하는 마쓰야마 히데키. /AFPBBNews=뉴스1
THE CJ CUP에 출전하는 마쓰야마 히데키. /AFPBBNews=뉴스1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THE CJ CUP @ NINE BRIDGES(THE CJ CUP) 참가자를 추가로 발표했다. PGA 투어의 대표 스타들인 마쓰야마 히데키, 아담 스콧, 빌리 호셸, 토니 피나우, 폴 케이시, 그리고 어니 엘스의 참가가 확정됐다.


PGA는 앞서 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저스틴 토마스, 브룩스 켑카, 제이슨 데이의 THE CJ CUP 참가를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추가 명단이 나왔다.


선수들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제주에 위치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리는 THE CJ CUP에서 총 상금 950만 달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여기에 PGA 투어의 한국인 스타 김시우, 안병훈, 그리고 김민휘도 참가를 확정했다. 작년 준우승자 마크 레쉬먼 또한 참가 명단에 포함돼 기대감을 높였다.


THE CJ CUP 대회운영 총괄이사인 트레비스 스타이너는 "우리는 10월, 대한민국은 물론 전세계 골프 팬들의 시선이 집중될 PGA 투어 스타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는 작년의 첫 번째 THE CJ CUP이 아주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생각한다. 작년의 훌륭한 선수 라인업에 이어 올해 대회에서도 최고의 선수들이 제주도에서 치열한 경쟁을 보여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담 스콧. /AFPBBNews=뉴스1

현 세계 랭킹 20위이며, 26살의 나이에 5번의 PGA 투어 우승을 거머쥔 일본의 탑 골퍼 마쓰야마는 "작년 CJ CUP에 참가한 선수들로부터 좋은 얘기를 정말 많이 들었다. 아시아에 돌아와 대회를 할 수 있게 돼 굉장히 기대되고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위해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PGA 투어 13승과 기타 국제 투어 13승으로 통산 26승을 기록하고 있는 스콧도 출전을 확정 지으며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지난해 THE CJ CUP을 위해 제주를 방문했던 스콧은 "작년 첫 THE CJ CUP을 통한 제주도의 경험들은 정말 즐거웠다. 코스는 훌륭했고 한국 팬들의 열띤 응원도 대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PGA 투어가 아시아로 대회 영역을 넓히며, 아시아의 팬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 다시 한 번 제주에 가서 플레이할 생각에 벌써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투어 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에게 2타 뒤진 단독 2위로 마치며 페덱스 컵을 5위로 마무리한 호셸은 "이번 시즌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이어 이 모습 그대로 아시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THE CJ CUP에 참가한 많은 친구들이 그 곳의 코스와 팬들, 그리고 그들이 경험한 모든 것에 감탄했다고 했다. 그 얘기를 듣고 나도 출전을 결정했다. 그리고 한국에 처음 방문해 추억을 만들 생각에 신난다"고 더했다.


THE CJ CUP에 출전하는 안병훈. /AFPBBNews=뉴스1

현재 세계랭킹 17위에 올라 있고, 올 시즌 페덱스컵 최종 6위를 차지한 피나우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피나우는 올 시즌 11번의 톱10을 기록하며 PGA 투어에서 두 번째로 많은 톱10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올 시즌 메이저 대회에서 3차례 톱10에 드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고, 지난 주 끝난 라이더컵에는 캡틴 추천 자격으로 생애 처음으로 선발되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올 시즌 1승을 기록하고, 라이더컵 유럽팀 멤버인 케이시와 한국 팬들이 좋아하는 '빅 이지' 엘스도 초청 선수로 출전자 명단에 올랐다.


PGA 통산 19승에 빛나는 엘스는 2019년 프레지던트컵 인터내셔널 팀의 캡틴이기도 하다. 지난해 THE CJ CUP 출전 명단에 올랐다 급작스런 독감으로 출전을 포기했던 엘스는 올해는 반드시 참가해 작년의 아쉬움을 달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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