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 만에 복귀' 박정교 "아직 흑곰은 살아있습니다"

발행:
박수진 기자
박정교 /사진=로드FC 제공
박정교 /사진=로드FC 제공

저돌적인 공격력과 스포츠맨십으로 격투기 팬들의 사랑을 받은 ROAD FC(로드FC) '흑곰' 박정교(39·박정교 흑곰캠프)가 11개월 만에 케이지로 돌아온다.


복귀 무대는 오는 11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O ROAD FC YOUNG GUNS 40의 메인이벤트다. 박정교는 타격과 그라운드 실력을 두루 갖춘 전도유망한 파이터 '강철 뭉치' 임동환(23·팀 스트롱울프)과 맞대결을 펼친다.


박정교는 그동안 물러섬 없는 화끈한 타격전을 선보이며 숱한 명승부를 남겼다. 하지만 지난 2017년 열린 XIAOMI ROAD FC YOUNG GUNS 38에서 황인수에게 1라운드 11초 만에 파운딩에 의한 TKO 패를 당했다. 승패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그이지만, 분명 뼈아픈 패배였다.


박정교는 "이번 대회에서도 운이 좋으면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고, 운이 나쁘다면 그 때처럼 금방 질지도 모른다"면서도 "하지만 개의치 않는다"고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저 티켓을 구매해 대회장을 찾아와주시는 팬분들에게 어떻게 감동을 드리고, 좋은 경기를 보여 드릴지만 생각하며 이번 시합을 준비할 뿐"이라며 "팬분들께서 즐겨주셨으면 한다"는 말로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어느덧 불혹을 앞둔 나이, 케이지에 오르는 것을 향한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다. 하지만 박정교는 "이 운동을 하기 위해 오랜 군 생활도 접고 나왔던 그 열정이 아직 식지 않았다. 그래서 (선수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나에게 정신력을 빼면 시체와 다름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챔피언 벨트를 매는 것보다, 사람들의 마음을 휘어잡는 파이터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박정교가 이번엔 어떤 명승부를 선사할지 격투기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편 이번 XIAOMI ROAD FC 050은 오후 7시부터 스포티비에서 생중계되고, DAUM 스포츠와 아프리카TV, ROAD F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해외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 세계로 동시에 생중계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아크 '완벽한 컴백 무대'
이프아이, R U OK?
새롭게 시작하는 '보이즈 2 플래닛'
차은우 '아쉬운 인사'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웰컴 25호"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KBO 전반기 시청률, 톱11 중 10경기가 '한화'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