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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홈런은 한낱 '때늦은 추격포'가 아니었다 [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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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박수진 기자
한동민 /사진=뉴시스
한동민 /사진=뉴시스

2번에서 7번으로 타순이 조정된 SK 와이번스 외야수 한동민이 뒤늦게 응답했다.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5차전으로 향하는 팀에 충분한 위안을 줬다.


SK 와이번스는 10월3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넥센 히어로즈에 2-4로 패했다. 0-4로 뒤진 9회초 2점을 따라붙긴 했지만 아쉽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로써 SK는 2연승 후 2연패를 당하며 시리즈는 2승 2패 원점으로 돌아갔다. 반면 넥센은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했다. 결국 승부는 5차전에서 갈린다. 두 팀은 오는 2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운명의 플레이오프 5차전을 치른다.


이날 한동민은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 전까지 한동민은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타율 0.077(13타수 1안타)의 지독한 부진을 겪었다. 결국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한동민을 2번이 아닌 7번 타순에 배치했다.


이에 한동민은 홈런 포함 2출루로 괜찮은 기록을 남겼다. 4회초 2사 1루 상황서 이승호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첫 출루한 한동민은 0-4로 뒤진 9회초 무사 1루에서 넥센 이보근으로부터 중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시리즈 첫 홈런이자 첫 장타였다. 그저 때늦은 추격포가 아니었다.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한동민 개인과 팀에 큰 의미를 남긴 대포였다.


SK 입장에서는 무조건 한동민이 살아나야 한다. 한동민은 정규시즌 넥센을 상대로 타율 0.397(58타수 23안타) 11홈런 23타점으로 매우 강한 기록을 남겼기 때문이다. 힐만 감독 역시 4차전 이후 "한동민이 홈런으로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는 말을 남기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제 시리즈의 향방은 5차전에서 갈린다. 정규 시즌 41홈런을 때려낸 한동민은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1개의 아치를 그렸다. 과연 한동민이 뒤늦게 살린 타격감을 홈구장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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