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35R] '황인범 골' 대전, 부천 3-0 꺾고 준PO행 확정...승격 기회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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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대전] 서재원 기자= 대전 시티즌이 부천FC를 꺾고 K리그2 준플레이오프행을 확정지었다.


대전은 3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35라운드에서 부천에 3-0으로 승리했다.


승점 52점을 기록한 대전은 1경기 남은 상황에서 5위 광주FC(승점 44)와 격차를 벌리며 최소 4위를 확보했고, 준플레이오프행까지 확정지었다. 3위 부산 아이파크와 다득점 차이를 고려했을 때, 4위로 준플레이오프행이 유력하다.


대전은 4-3-3 포메이션에서 뚜르스노프, 키쭈, 가도에프가 공격에 나섰고, 황인범, 안상현, 강윤성이 허리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에 맞서는 부천은 4-2-3-1 포메이션에서 공민현을 중심으로 진창수, 남송, 포프가 공격을 이끌었다.


대전이 먼저 공격했다. 전반 3분 강윤성이 기습적으로 때린 슈팅이 이영창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부천도 곧바로 대응했다. 전반 8분 포프가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박주원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았다.


홈팀 대전은 황인범의 조율을 통해 하나씩 만들어갔다. 중원에서 공을 잡은 황인범이 좌우로 공을 돌리며 공간을 열었다. 그 과정 속 찬스가 왔다. 전반 17분 왼쪽 측면에서 박수일이 올린 공을 가도에프가 살짝 방향을 바꿨다. 키쭈가 잡아 터닝 슈팅한 공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대전이 결정적 찬스를 잡았다. 전반 18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키쭈가 살짝 내준 공을 황인범이 슈팅했지만 이 역시 골키퍼가 막아냈다. 흐름을 살린 대전이 곧바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22분 왼쪽 측면에서 박수일이 깊숙이 찔러준 공이 가도에프에게 연결됐다. 코너 부근에서 가도에프가 정확히 올린 크로스를 키쭈가 머리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부천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승부수를 던졌다. 박건, 남송을 빼고 이정찬, 이현승을 동시에 투입했다. 그럼에도 대전의 우세가 이어졌다. 후반 5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키쭈가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가도에프의 논스톱 슈팅이 나왔지만 공이 높이 뜨고 말았다.


부천도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11분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이정찬이 슈팅을 때렸고, 공이 수비 맞고 굴절돼 골키퍼에게 잡혔다. 후반 17분 프리킥 상황에선 임동혁의 헤더 슈팅이 나왔지만 정확한 타점이 맞지 않았다. 부천은 후반 23분 공민현을 대신해 이광재를 투입, 마지막 카드를 모두 꺼냈다.




대전도 변화를 통해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후반 24분 뚜르스노프를 불러들이고 조귀범을 넣었다. 후반 25분 프리킥 상황에서 황인범의 크로스에 이은 박수일의 슈팅이 나왔지만, 공이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곧바로 이어진 부천의 역습에서 이광재의 슈팅은 박주원 골키퍼가 잡아냈다. 후반 30분 포프의 결정적 슈팅도 박주원에게 걸렸다.


잠시 흔들리던 대전을 바로잡은 주인공은 황인범이었다. 후반 32분 왼쪽 측면 가도에프의 깊숙한 크로스를 황인범이 넘어지며 슈팅, 골문을 갈랐다. 대전은 두 번째 골 직후,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가도에프를 빼고 박대훈을 넣으며 다양한 선수를 실험했다.


대전은 후반 39분 박수일과 안주형을 교체해 세 장의 교체카드를 모두 소진했다. 교체 투입된 안주형은 후반 42분 부천의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쐐기골을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대전의 3-0 완승으로 종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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