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 스윙' 최호성, KPGA 인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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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하얏트호텔=심혜진 기자
최호성./사진=KPGA
최호성./사진=KPGA

최호성(45), 허인회(31·스릭슨), 김태훈(33)이 KPGA 인기상의 주인공이 됐다.


최호성, 허인회와 김태훈은 13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18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서 인기상을 차지했다.


이 중 가장 주목을 끈 선수는 바로 최호성이다. 2004년 KPGA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최호성은 2008년 하나투어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올렸고, 2011년 레이크힐스오픈에서 2승째를 따낸 뒤 이듬해 12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로 무대를 옮겼다. 2013년 3월 인도네시아 PGA 챔피언십, 지난 11월 25일 JGTO 카시오 월드오픈 우승으로 JGTO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6월에 열린 KPGA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최호성의 스윙이 세계 골프 팬들의 이목을 끌면서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공을 친 뒤 클럽을 잡고 있는 모습이 낚시꾼이 낚시 채를 잡아채는 모습과 비슷해 '낚시꾼 스윙'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저스틴 토마스(미국)를 비롯해 세계적인 골퍼들이 낚시꾼 스윙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그 결과 최호성은 허인회, '테리우스' 김태훈과 함께 골프 관계자, 오프라인 조사 및 온라인 팬 투표에서 최고 순위에 올라 공동으로 수상하게 됐다.


다만 아쉽게 해외 투어 일정 관계로 시상식에는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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