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B조①] 호주, 요르단에 0-1 충격 패... ‘챔프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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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디펜딩 챔피언’의 몰락이다. 호주가 요르단에 충격 패를 당했다.


호주는 6일 오후 8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B조 1차전에서 0-1로 졌다.


지난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정상에 올랐던 호주. 4년 뒤 열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덜미를 잡히며 2연속 우승에 적신호가 켜졌다. 반면, 요르단은 대어 호주를 낚으며 돌풍을 예고했다.


호주는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맥클라렌, 2선은 크루스, 로지치, 마빌이 구축했다. 중원은 루옹고와 밀리간, 수비는 베히치, 세인즈버리, 데게네크, 리스돈, 골키퍼 장갑을 라이언이 꼈다. 요르단 역시 4-2-3-1을 가동, 최전방에 알 마타리를 배치해 맞섰다.


예상대로 초반 흐름은 호주가 주도했다. 서서히 점유율을 높여가며 상대를 압박했다. 요르단은 기다렸다는 듯 선 수비 후 역습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첫 슈팅은 요르단에서 나왔다. 전반 10분 알 라와시데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라이언에게 막혔다. 2분 뒤 호주는 마빌리 페널티박스 안을 파고들어 왼발 슈팅한 볼이 샤피 골키퍼에게 걸렸다.


호주는 힘과 높이를 앞세워 요르단을 공략했다. 전반 20분까지 세 차례 코너킥을 시도했지만, 샤피가 펀칭했다. 요르단은 전방으로 길게 때려 호주에 위협을 가했다.




팽팽한 흐름은 전반 26분 요르단에 의해 깨졌다. 코너킥에서 바니 야신이 헤딩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기세가 올랐다. 요르단은 전반 29분 압둘라만이 아크에서 찬 오른발 프리킥이 골대를 강타했다.


일격을 당한 호주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전반 34분에는 중원의 핵인 루옹고가 헤딩 경합 중 쓰러져 치료를 받고 들어왔다. 상대를 압도하기에는 공격이 너무 단순했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공격 과정에서 볼이 요르단 선수 팔에 맞았으나 휘슬이 울리지 않았다. 수비에 안정을 둔 요르단이 성공적인 45분을 보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호주는 데게네크 대신 그란트를 투입했다.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후반 7분 베히치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넘겼다. 움츠리고 있던 요르단은 8분 알 타마리의 중거리 슈팅으로 맞섰다.


경기가 안 풀리자 호주는 후반 10분 이코노미디스가 들어오고 크루스가 빠졌다. 14분 박스 왼쪽에서 시도한 마빌의 프리킥이 무산됐다. 16분 중거리 슈팅, 세컨드 볼 슈팅은 샤피에게 걸렸다.


요르단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21분 무르잔이 박스 안으로 침투 후 날린 강력한 논스톱 슈팅이 라이언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쏟아졌다.


중반 이후 더욱 고삐를 당긴 호주다. 후반 26분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문전에서 로지치가 슈팅했지만, 골대를 한참 벗어났다. 요르단은 28분 역습을 전개했다. 교체로 들어온 세이프의 오른발 슈팅이 라이언 품에 안겼다.




호주는 후반 29분 마지막 카드로 어빈을 꺼냈다. 부상 투혼을 발휘한 루옹고에게 휴식을 줬다. 32분 박스 안에서 마빌의 기습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터질 듯 안 터졌다. 이때 요르단은 침대축구로 시간을 지연했다. 36분 어빈의 문전 헤딩슛은 부정확했다. 1분 뒤 요르단 문전에서 애매한 상황이 나왔지만, 주심이 넘어갔다.


호주의 창은 요르단의 방패를 뚫기 역부족이었다. 후반 41분 맥클라렌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추가시간 막판 두 차례 슈팅이 막히며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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