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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극' 김철수 감독 "우리 선수들 저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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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심혜진 기자
서재덕과 하이파이브하는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사진=KOVO
서재덕과 하이파이브하는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사진=KOVO

한국전력이 고춧가루 부대가 됐다.


한국전력은 1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6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2(25-21, 20-25, 17-25, 25-21, 15-1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이번 시즌 우리카드전 첫 승리를 따냈다. 마지막 자존심을 세운 셈이다. 반면 우리카드는 승점 1점을 확보해 승점 60점으로 선두 탈환에 만족해야 했다.


서재덕이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 26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최홍석이 2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김철수 감독은 "첫 세트 잘 해놓고 아가메즈 나간 다음부터 집중력, 리듬이 끊어지는 바람에 어려운 경기 했다. 그렇지만 경기 후반 똘똘 뭉쳐 승리할 수 있었다. 고맙고 잘했다고 칭찬해줬다"고 총평했다.


아가메즈의 부상 교체는 우리카드 뿐만 아니라 한국전력도 당황케 했다. 김 감독은 "아가메즈가 있으면 볼이 높은 편이라 우리는 그것을 대비했다. 아가메즈가 없으니 블로킹 타이밍, 공격 타이밍이 깨졌다. 공격수와의 리듬이 확 깨졌다"며 "긴장도도 떨어진 부분도 있었다"고 힘겨웠던 2세트를 되돌아봤다.


또 칭찬해주고 싶은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이승현이다. 세터에서 6개월 만에 리베로로 바꿔서 전 경기를 다 소화하고 있다. 미안할 정도로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4세트 후반부터 끈질긴 모습을 보여줬고, 풀세트까지 끌고 가는 저력 끝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저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비시즌 때 정말 훈련을 열심히 했다. 지금에서야 보상 받고 있다"며 "외국인 선수가 없음에도 선방하고 있다. 우리도 기회만 된다면 승리할 수 있다. 패배의식에 잠겨 있다가 지난 현대캐피탈전 승리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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