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꺾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1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19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2(20-25, 25-21, 25-12, 23-25, 16-14)로 제압했다.
파다르는 이날 트리플크라운을 작성, 승리의 주역이 됐다. 30득점에 공격성공률 50%를 남겼다. 전광인은 15득점, 문성민은 11득점, 최민호는 10득점을 각각 기록했다. 우리카드에서는 아가메즈가 24득점, 나경복이 19득점으로 분전했다.
안방에서 먼저 1승을 챙긴 현대캐피탈은 1승만 추가하면 4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게 된다. 역대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의 챔프전 진출 확률은 86%다.
1세트를 접전 끝에 내준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을 투입해 파다르-전광인-문성민으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를 구축했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에 파다르의 활약이 있었다. 백어택과 서브 에이스로 20-17, 격차를 3점차로 벌렸다. 그리고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 역시 현대캐피탈이 가져왔다. 2세트에서 가져온 좋은 흐름을 그대로 이어갔다. 파다르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25-12 큰 점수차로 이겼다.
하지만 4세트 우리카드의 거센 반격을 막지 못했다. 23-24에서 결정적인 문성민의 서브 범실이 나왔다.
결국 승부는 5세트에서 갈렸다. 시소게임이 이어지던 가운데, 우리카드가 경기를 끝낼 기회를 잡았다. 14-13에서 박진우의 어이없는 서브 범실이 나왔다. 기사회생한 현대캐피탈은 파다르의 득점,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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