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확 바뀌나... 유럽 빅클럽들, UEFA에 '급진적' 개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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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기자
유럽클럽연합의 의장을 맡고 있는 안드레아 아그넬리 유벤투스 구단주. /AFPBBNews=뉴스1
유럽클럽연합의 의장을 맡고 있는 안드레아 아그넬리 유벤투스 구단주. /AFPBBNews=뉴스1

유럽축구 빅클럽들이 챔피언스리그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유럽클럽연합이 유럽축구연맹(UEFA) 수뇌진과 만나 급진적인 제안을 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영국 더 선은 18일(한국시간) "유럽의 축구 '슈퍼파워'들이 UEFA에 급진적인 챔피언스리그 개선 방안을 제안한다. 유럽 빅 클럽들은 챔피언스리그가 전세계에 더 어필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유럽 최고의 클럽 대항전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앙 등 최고의 리그에서 최고의 구단들이 참가한다.


지금도 세계 최고의 대항전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결승전의 경우 억 명 단위의 시청자수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빅 클럽들은 또 다른 변화를 노리고 있다.


더 선은 "프리미어리그 빅 식스(Big Six·리버풀 맨시티 토트넘 아스날 맨유 첼시)와 에버튼, 레스터시티, 뉴캐슬이 포함된 유럽클럽연합은 스위스에서 UEFA 이사진을 만난다. 이들은 슈퍼 팀들의 챔피언스리그 승격과 강등, 주말 경기 고정 등의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UEFA는 현행 챔피언스리그가 물 샐 틈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TV 중계권 수익, 상금 등을 더 요구하는 유럽 빅 클럽들의 압박도 받고 있다. 잉글랜드 클럽들과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등 구단들은 UEFA와 2024년까지 계약돼 있다"고 더했다.


UEFA 대변인은 "2024년 이후 클럽 대회에 대한 비공식적인 브레인스토밍 시간이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현행 계약이 끝난 후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의미다.


단, 빅 클럽들의 '집단이기주의'로 비칠 여지도 있다. 지난해 축구 폭로사이트 풋볼리크스는 유럽 유명 구단들이 '슈퍼리그'를 창설하려 했다는 내용을 폭로했다. 챔피언스리그와는 별개로 '그들만의 리그'를 열고자 했다는 것이다.


당시에는 각 구단들이 부인하며 잠잠해지기는 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 변화를 준다면, 논란이 다시 커질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현재 챔피언스리그도 빅 클럽들만 참여가 가능하다. '급진적인' 변화가 그들에게만 유리한 조치라는 지적이 나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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