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아낀' 김민재 "어디에서 뛰든 대표팀서 잘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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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박수진 기자
김민재. /사진=박수진 기자
김민재. /사진=박수진 기자

중국 베이징 궈안 이적 후 첫 대표팀 나들이를 한 중앙 수비수 김민재(23)가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어떤 팀에 있건 대표팀에서 잘하고 싶다는 심경을 전했다.


김민재는 18일 오후 대표팀 합류를 위해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NFC) 센터에 모습을 드러냈다. 대표팀은 오는 22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볼리비아(FIFA 랭킹 60위)와 맞붙은 뒤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FIFA 랭킹 12위)를 만난다.


취재진 앞에 선 김민재는 "이적 이후 첫 소집인데 대표팀에 들어온 때마다 새롭다.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중국 이적 후 다소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유럽 대신 중국 이적을 선택해 여론도 좋지 못하지만, 2019시즌 아시안 쿼터가 사라진 중국슈퍼리그(CSL) 사정상 1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6일 전북 현대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선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실점을 하고 말았다.


김민재는 소속팀이 바뀌었다는 지적에 "모든 것에 대해 말은 못하지만, 대표팀에서는 무조건 잘해야 한다. 어디에서 뛰든 잘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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