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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타·부진 탈출' 허정협 "편하게 타석 설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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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원희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허정협. / 사진=OSEN
키움 히어로즈의 허정협. / 사진=OSEN

허정협이 키움 히어로즈의 팀 승리를 이끌었다.


허정협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3-3 동점이던 9회초 1사 2,3루서 2타점 결승타를 때려냈다. 키움은 허정협의 타점 이후 서건창과 박병호도 적시타를 때려내 7-3 승리를 따냈다.


허정협은 올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전날까지 4월 9경기에서 타율 0.167로 부진했다. 이에 주전 경쟁에서 밀린 모습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결승타를 때려내 모처럼 활짝 웃게 됐다.


허정협은 경기 뒤 "기회가 왔을 때를 대비해 벤치에서 계속 준비하고 있었다. 평소에도 실전이라고 생각하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 아직 주전이 아니기 때문에 준비를 착실히 했는데 결과가 나왔다"고 허허 웃었다.


이어 허정협은 결승타 상황에 대해 "외야 플라이만 치자고 했는데 공이 더 멀리 날아갔다. 띄엄띄엄 경기에 나가다 보니 타격감이 좋지 않다. 득점권 상황에서도 결과가 좋지 않았는데 오늘 이후 편하게 타석에 설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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