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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천적 두산전' 장정석 감독 "어차피 안우진이 계속 만날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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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원희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장정석 감독. / 사진=OSEN 제공
키움 히어로즈의 장정석 감독. / 사진=OSEN 제공

키움 히어로즈의 장정석(46) 감독이 팀 선발 안우진(20)에 대해 기대를 걸었다.


안우진은 8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 지난 달 2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계획적인 휴식을 받았고, 열흘 동안 푹 쉬며 컨디션 관리에 힘썼다.


장 감독은 이 경기에 앞서 "안우진이 잘 쉰 것 같다. 아마 공에 힘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안우진은 올 시즌 두산과 2경기에서 2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했다. 장 감독은 "어차피 안우진이 앞으로 계속 만나야할 상대다. 일부로 안우진을 두산전에 붙여놓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계획한 대로 선발 일정을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키움은 장영석(29)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6월 6경기 타율 0.143으로 부진한데다 발목 통증 때문에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장 감독은 "그동안 장영석이 테이핑을 하면서 버텨줬는데 전날 통증이 심해 병원에 갔다. 발목이 쉽게 낫는 부위가 아니라서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날 장영석 대신 허정협(29)이 지명타자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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