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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농구 지능 1등이지만 MVP는 단 1표" 단장 30명 설문 [댄 김의 NBA 산책]

발행:
댄 김 재미 저널리스트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AFPBBNews=뉴스1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AFPBBNews=뉴스1

미국프로농구(NBA) 단장들은 과연 다가올 새 시즌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NBA닷컴은 매년 시즌을 개막하기 전에 NBA 30개 구단 단장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우승팀이나 MVP를 예상하는 것은 물론 다양하게 NBA 판도를 알아볼 수 있는 총 50개의 질문에 대해 단장들의 답변을 취합해 발표한다. 이 설문조사는 올해로 18년째를 맞는데 NBA 각 구단의 결정권자들이자 팀들의 변화와 속사정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단장들의 의견을 모은 것이어서 다가올 시즌을 파악하는 데 상당히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를 요약해 소개한다.


■ 우승팀 전망


NBA 단장들은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가 합류한 LA 클리퍼스를 최고 우승후보로 꼽았다. 또 정규시즌 최다승을 올릴 팀을 묻는 질문에도 클리퍼스는 무려 82%의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클리퍼스의 우승 예상 득표율은 46%로 지난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같은 항목에서 87%의 압도적인 지지로 타이틀 3연패가 예상됐던 것에 비하면 그렇게 압도적인 우승후보인 것은 아니다. 2위인 밀워키 벅스도 36%의 만만치 않은 지지를 받아 클리퍼스와 함께 우승후보 쌍두마차를 형성했다.


이어 3위는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가 힘을 합친 LA 레이커스로 11%의 표를 얻었다. 이들 3팀을 제외하고 1표라도 받은 팀은 골든스테이트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뿐이었다. 레너드가 떠나간 디펜딩 챔피언 토론토 역시 한 표도 받지 못했다.


■ 지구별 판도는


단장들은 동부와 서부, 양대 지구별 상위 4팀씩을 뽑는 조사에서도 이들 두 팀을 해당 지구 1위로 택했지만 동부에선 밀워키와 보스턴 셀틱스에 표가 집중된 반면 서부에선 표가 상당히 분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부에선 클리퍼스가 66%로 과반의 지지를 받았지만 레이커스(14%), 골든스테이트와 휴스턴 로키츠(이상 7%), 포틀랜드와 덴버 너기츠(이상 3%) 등 총 6개 팀이 NBA 챔피언 결정전에 나설 것으로 표를 얻었다.


반면 동부에서는 밀워키가 76%,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24%의 1위표를 얻어 이들 두 팀이 동부 결승에서 만날 것이라는 데 모든 단장들의 의견이 일치했다. 2위표를 한 장이라도 얻은 팀은 보스턴이 유일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선 골든스테이트와 보스턴이 나란히 90%의 표를 얻었는데 골든스테이트는 서부결승에 올랐지만 보스턴은 2라운드에서 밀워키에 막혀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밀워키의 야니스 안테토쿤보. /AFPBBNews=뉴스1

■ MVP 예상


지난 시즌 수상자 야니스 안테토쿤보(밀워키)가 2년 연속 MVP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득표율은 52%였다. 이어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와 앤서니 데이비스(레이커스), 카와이 레너드(클리퍼스)가 각 10%의 표를 얻어 공동 2위에 올랐고 니콜라 요키치(덴버)가 7%의 표를 얻었다.


한편 지난해 설문조사에서 30%로 최다득표를 기록했던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는 올해 단 1표를 얻는 데 그치며 역시 1표씩을 받은 제임스 하든(휴스턴), 데이미안 릴라드(포틀랜드)와 공동 6위로 떨어졌다.


■ 새로 팀을 만든다면 가장 먼저 뽑을 선수는


만약 팀을 새로 만든다면 가장 먼저 뽑을 앵커 선수를 묻는 질문에 NBA 단장의 무려 86%가 안테토쿤보를 선택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도 안테토쿤보가 30%로 1위에 올랐는데 이번엔 지난해보다 득표율이 거의 3배 가까이 치솟았다. 남은 표는 데이비스와 돈치치가 7%씩 나눠 가져 이들 3명이 모든 표를 휩쓸었다. 데이비스는 지난해 조사에선 23%로 2위였는데 올해는 안테토쿤보 쪽으로 표심이 상당히 이동했다.


■ 수비 작전 변화를 가장 필요하게 만드는 선수는


하든이 48%의 득표로 1위에 올랐고 커리와 제임스(이상 17%), 안테토쿤보(14%)가 뒤를 이었다. 부상으로 최소한 시즌 상당 부분을 결장할 것이 예상되는 케빈 듀랜트(브룩클린 네츠)도 3%의 표를 얻었다. 지난해 60%로 1위를 차지했던 제임스는 많은 표를 잃었지만 그래도 공동 2위에 올랐다.


■ 최고의 돌파구(breakout) 시즌을 맞을 선수는


새크라멘토 킹스의 3년차 포인트가드 드애런 폭스가 19%의 표를 얻어 1위에 올랐고 멤피스의 재런 잭슨과 보스턴의 제이슨 테이텀이 11%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조사에서 20%의 득표로 1위에 오르 자말 머리(덴버)는 7%로 브랜던 잉그럼(뉴올리언스)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폭스는 또 볼을 가진 상태에서 가장 빠른 선수 부문에서도 64%의 표를 얻어 25%를 받은 러셀 웨스트브룩(휴스턴)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는


◎ 포인트 가드- 커리

커리는 90%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는데 이는 지난해 57%보다 훨씬 높아진 것이다. 릴라드가 7%로 2위인 가운데 이번 시즌 포인트가드로도 나설 것으로 보이는 제임스가 3%의 표를 얻어 3위에 올랐다.


◎슈팅 사드- 하든

하든이 86%의 압도적인 득표를 했고 폴 조지가 7%를 얻어 2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도 하든이 73%로 1위였다.


◎스몰 포워드- 레너드

레너드가 62%로 1위, 제임스가 24%로 2위, 안테토쿤보가 14%로 3위였다. 지난해 1위는 57%를 얻었던 제임스였다.


◎파워 포워드- 안테토쿤보

59%의 표를 얻어 28%를 얻은 데이비스를 제쳤다. 3위는 10%를 받은 제임스였다.


◎센터- 요키치

요키치가 48%를 얻어 28%를 받은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를 제쳤고 지난해 40%로 1위였던 데이비스는 17%로 3위를 차지했다.


뉴올리언스의 자이언 윌리엄스. /AFPBBNews=뉴스1

■ 신인왕은, 또 5년 안에 최고의 선수가 될 루키는


두 질문 모두 자이언 윌리엄스(뉴올리언스)가 68%의 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멤피스의 자 모란트가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신인왕 후보 1위는 43%를 득표한 돈치치였고 그는 예상대로 신인왕에 올랐다.


■ 최고의 수비수는


45%의 표를 얻은 레너드가 28%를 받은 지난 시즌 수상자 루디 고베어(유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고 드레이먼드 그린(골드스테이트)이 10%로 3위, 안테토쿤보와 조지가 7%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해엔 고베어와 레너드가 37%로 공동 1위였다.


■ 최고의 외곽 수비수는


클리퍼스의 슈퍼스타 듀오 레너드와 조지가 59%와 21%로 1, 2위를 휩쓸었다. 지난해도 레너드가 1위였다.


■최고의 골밑 수비수는


고베어가 무려 93%의 표를 휩쓸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골밑 수비수로 군림을 이어갔다.


■가장 다재다능한 수비수는


그린이 38%를 얻어 레너드(31%)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고 안테토쿤보(21%)가 3위를 차지했다. 그린은 지난해에도 53%로 1위였다.


■리그 최고의 디펜스 팀은


리그 최고 수비수 1, 2위를 모두 보유한 클리퍼스가 52%로 1위에 올랐고 고베어의 유타(24%)와 안테토쿤보의 밀워키(17%)가 2, 3위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엔 유타가 45%로 1위였다.


■ 최고의 감독은


샌안토니오의 그렉 포포비치가 55%의 표를 얻어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이어 에릭 스폴스트라(마이애미·17%)와 마이크 부덴홀저(밀워키·10%), 스티브 커(골든스테이트·7%)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47%로 1위에 올랐던 브래드 스티븐스(보스턴)는 올해 단 1표로 받지 못했다.


■ 새 팀에서 가장 큰 임팩트를 보일 감독은


몬티 윌리엄스(피닉스)가 43%의 표를 얻어 프랭크 보겔(레이커스·21%)를 제치고 1위에 올랐고 루크 월튼(새크라멘토·18%)가 그 뒤를 이었다.


■ 관전하기 가장 재미있을 팀은


덴버가 31%로 1위, 뉴올리언스가 21%로 2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60%로 1위였던 골든스테이트는 17% 득표에 그쳐 3위로 밀려났다.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판 커리. /AFPBBNews=뉴스1

■ 최고의 슈터는

지난해 73%로 1위였던 커리가 올해는 86%의 표를 얻으며 다시 한 번 최고의 슈터로 꼽혔고 팀메이트 클레이 톰슨이 11%로 2위에 올랐다.


■ 최고의 패서는


제임스가 57%로 1위, 요키치가 32%로 2위였다. 지난해에도 제임스가 50%로 1위를 차지했다.


■ 최고의 팀 리더는


릴라드가 41%의 표를 얻어 1위에 올랐고 커리가 37%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30%로 1위였던 제임스는 15%를 얻어 3위로 밀렸다.


■ 최고의 농구 지능을 지닌 선수는


지난해 70%를 얻었던 제임스가 올해도 64%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1%를 얻은 요키치였다.


■ 승부가 걸린 마지막 슛을 던지길 원하는 선수는


커리가 44%로 1위에 올랐고 지난해 1위였던 듀랜트가 11%를 얻어 릴라드, 톰슨과 함께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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