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다시 연승 가도를 달릴 수 있을까.
레이커스는 지난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 홈경기에서 100-114 완패를 당했다. 서부 콘퍼런스(17승 3패) 1위 자리를 지키고는 있지만, 댈러스에 패하면서 10연승 행진이 끊겼다. 당시 레이커스는 전반을 62-59로 앞서고도 3쿼터에 흔들려 승리를 헌납했다.
이에 팀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35)도 단단히 화가 났던 모양이다. 미국의 블리처리포트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댈러스전 도중 제임스는 동료들을 한데 불러 모아놓고 짜증 섞인 표정과 함께 무언가 불만을 토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앤서니 데이비스(26)가 놀란 듯이 쳐다봤고, 라존 론도(33)와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26)도 당황한 듯 제임스에게 말을 걸기도 했다.
레이커스는 오는 4일 서부 콘퍼런스 2위 덴버 너기츠(13승 4패)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 패할 경우 덴버로부터 1.5경기차 추격을 받게 된다. 1위 자리도 안심할 수 없게 된다. 레이커스가 댈러스전 패배 충격에서 벗어나 다시 승리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제임스는 올 시즌 정규리그 20경기에서 평균 득점 25.7점, 7.2리바운드, 10.9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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