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대표팀이 호주를 상대로 패했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7일 오후 2시 30분 중국 장먼의 장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호주와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23, 23-25, 24-26, 25-20, 17-19)으로 졌다.
한국은 서브 에이스 4개를 터뜨린 나경복(16점)과 박철우(14점), 전광인(14점)이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반면 호주는 V-리그에서 활약한 바 있는 토마스 에드가가 30점을 올리면서 한국을 울렸다.
1세트 중요한 순간 신영석이 날아올랐다. 호주가 한 점차로 추격해온 22-21에서 신영석의 강타로 점수차를 벌렸다. 호주가 거세게 반격했지만 박철우의 강타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한국은 전광인의 한 방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한선수의 서브에이스로 13-13 동점을 만든 한국은 상대 범실로 16-15 역전에 성공했다. 기쁨도 잠시. 한국의 집중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박철우의 공격 범실에 이어 호주의 서브를 막지 못해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전광인이 블로킹에 이어 서브 에이스까지 터트렸고, 세트 막판 리시브가 살아났으나 호주의 공격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다시 승부의 균형이 맞춰졌다.
3세트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듀스까지 승부를 끌고 갔으나 아쉽게 패한 한국은 4세트 기사회생했다.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고, 분위기를 끌고 갔다. 호주는 연이은 범실로 자멸했다. 한국은 4세트를 잡으며 승부를 5세트로 이어갔다.
마지막 세트.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한국은 나경복의 짜릿한 서브에이스로 11-11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14-14 듀스. 이어 전광인의 강한 공격에 리시브가 흔들린 호주는 미쳐 네트를 넘기지 못했다. 한국의 매치포인트. 그러나 아쉽게 공격에 실패했다. 계속된 듀스. 호주를 넘지 못했다. 호주 블로킹에 막혀 아쉽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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