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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터 안 뽑은 악당, 도대체 누구야?" 美언론도 술렁

발행:
한동훈 기자
데릭 지터. /AFPBBNews=뉴스1
데릭 지터. /AFPBBNews=뉴스1

'뉴욕의 연인' 데릭 지터(46)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다만 만장일치는 실패했다. 단 1표가 모자랐다. 현지 미디어도 의외인 모양이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22일(한국시간) 투표를 통해 지터와 래리 워커가 올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터는 397표 중 396표를 받았다. 후보 자격을 얻은 첫 해에 바로 입성했다. 하지만 만장일치에는 1표가 모자랐다.


역대 100% 득표율은 마리아노 리베라가 유일하다. 지터 역시 첫 해 통과는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만장일치가 유일한 관심사였으나 정말 1표 때문에 아쉬움을 삼켰다.


USA투데이의 베테랑 기자 밥 나이팅게일은 아예 칼럼을 통해 이 사태를 논평했다. 그는 '도대체 지터를 뽑지 않은 악당은 누구인가'라는 제목을 붙여 날을 세웠다.


나이팅게일은 "누가 지터의 만장일치를 가로 막았을까? 지터는 포지션 플레이어 역대 최고의 득표율(99.7%)를 기록했다. 하지만 100%는 아니다. 마녀사냥을 시작해보자"라 위트 있게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최근에는 많은 유권자들이 자신의 표를 공개한다. 그러나 이는 의무가 아니다. 그 '외로운 병사'는 영원히 공개되지 않을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사실 나이팅게일이 이 칼럼을 쓴 진짜 목적은 '범인 색출'이 아니었다. 그는 이 상황에 대한 지터의 대처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지터는 이 익명의 유권자가 만들어낸 폭풍을 절묘하게 피해갔다. 이 영광의 순간을 싸움터로 만들지 않았다. 이는 그가 선수 생활 20년 동안 보여준 품격이다"라 극찬했다.


나이팅게일에 따르면 지터는 "나는 나를 찍지 않은 표가 아닌 나를 찍은 표를 본다. 그 많은 사람들이 어떠한 사실에 모두 동의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아십니까? 나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선출됐다는 것 자체로 정말 흥분되고 영광이다"라며 모범적인 답변을 내놨다.


지터는 또한 "나는 양키스 팬으로 자랐다. 양키스는 내가 뛰고 싶은 유일한 팀이었다. 양키스에서 20년이나 뛰었다. 정말 행운이다. 내가 바라는 한 가지는 내가 바로 양키스로 기억되는 것"이라 말했다.


이에 나이팅게일은 이같이 덧붙였다.


"기억되지 않을 것들은 바로 알려지지 않은 투표자다. 지터가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런데 왜 우리가 신경 써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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