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이 다른 팀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FC서울이 한국 축구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기성용(31) 영입 의지를 드러냈다. 강명원 서울 단장은 5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기성용 선수를 영입할 의지를 갖고 있다. 기성용 측과 현재 얘기를 나누고 있다"며 "기성용이 서울이 아닌 다른 팀으로 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동안 서울에서 보여줬던 것이 있다"고 전했다.
2006년 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한 기성용은 K리그 대표 선수로 성장한 뒤 2009년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스코틀랜드 셀틱을 시작으로 스완지, 선덜랜드, 뉴캐슬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에서 활약했다.
최근에는 뉴캐슬과 계약을 해지해 새로운 팀을 찾게 됐다. 기성용의 경우 자유계약선수(FA)이기 때문에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한국 국가대표팀으로도 활약한 기성용은 주장으로 팀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 2019년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앞서 기성용이 K리그 복귀를 추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차기 행선지로 전북 현대가 꼽혔다. 전북 구단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기성용 측에서 먼저 제의가 왔다. 현재 어떤 상황에 있는지 전달받은 것이다. 이후 진행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강명원 단장은 전북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 "서울은 기성용이 전북으로 향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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