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박혜진 17점' 女농구, '유럽 최강' 스페인에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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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스페인 마르타(가운데)를 수비하고 있는 강이슬(왼쪽)과 박지수(오른쪽). /AFPBBNews=뉴스1
스페인 마르타(가운데)를 수비하고 있는 강이슬(왼쪽)과 박지수(오른쪽). /AFPBBNews=뉴스1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세계랭킹 19위)이 유럽 최강 스페인(랭킹 3위)에게 완패를 당했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농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알렉산다르 니콜리치홀에서 열린 스페인과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농구 최종예선 B조 1차전서 46-83으로 졌다. 1쿼터를 3점만 뒤진 채 잘 마쳤지만 객관적인 전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박지수(22·KB스타즈)의 분전이 빛났다. 박지수는 이날 22분 34초를 뛰며 10점 4리바운드를 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박혜진(30·우리은행)도 17점 3도움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쿼터는 선전했다. 강아정의 첫 득점을 시작으로 박지수의 레이업으로 스페인에 맞섰다. 6-10으로 뒤진 상황에서 박혜진이 한국의 첫 3점슛을 꽂아넣으며 1점 차이로 쫓아갔다. 김한별의 추가 3점슛까지 보탠 한국은 1쿼터를 16-19로 마쳤다.


하지만 2쿼터부터 전력 차이가 극명해졌다. 스페인 선수들의 몸이 풀린 듯했다. 3점 슛을 포함해 연속 5득점을 하며 10점 차이로 도망갔다. 한국이 20점에 묶인 사이 스페인은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2쿼터 시작 5분 만에 35-20을 만들었다. 결국 점수 차이는 25-43, 18점 차이로 더 벌어졌다.


후반에도 스페인에 고전했다. 3쿼터 시작 6분이 지나서야 강아정의 첫 득점이 나왔다. 이문규 감독은 점수 차이가 좁혀지지 않자 박지수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이후 승패가 짙어지자 한국은 전반적으로 고른 선수 기용을 가져갔고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고르게 점검했다. 경기는 스페인이 잡아냈다.


한국은 하루 휴식 후 8일 영국, 9일 중국과 만난다. 4개 국가 가운데 상위 3개 팀만 도쿄 올림픽 본선 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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