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나란히 국왕컵(코파 델 레이) 8강에서 무너졌다. 충격 탈락이었다.
레알은 7일 새벽 3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국왕컵 8강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3-4로 졌다.
전반 22분 마르틴 외데가르드에게 먼저 골을 내줬다. 레알 출신에 일격을 당한 것. 외데가르드는 세리머니를 하지 않으며 친정에 대한 예의를 보였다.
이후 후반 9분과 11분 안렉산더 이삭에게 잇달아 골을 허용하며 0-3으로 밀렸다. 후반 14분 마르셀루의 만회골이 나왔으나, 후반 24분 미켈 메리노에게 다시 한 골을내줬다.
경기 후반 무섭게 추격하기는 했다. 후반 36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골이 나왔고, 후반 추가시간 나초의 골이 다시 터졌다. 하지만 더 이상은 없었고, 그대로 패했다.
바르셀로나도 떨어졌다. 바르셀로나는 7일 오전 5시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경기 막판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섰지만, 후반 추가시간 골이 나왔다. 빌바오의 고메스가 우측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윌리엄스가 헤딩슛으로 연결, 골을 만들어냈다.
바르셀로나는 말 그대로 망연자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지만, 허무하게 골을 내주며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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