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농구, 영국 꺾어도 도쿄행은 아직... 중국·체력 모두 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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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영국전 승리 직후 얼싸안고 기뻐하는 선수들. /AFPBBNews=뉴스1
영국전 승리 직후 얼싸안고 기뻐하는 선수들. /AFPBBNews=뉴스1

계획대로 됐지만 아직 도쿄행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하나 더 남았다. 바로 중국이다.


이문규 감독(64)이 이끄는 여자 농구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알렉산다르 니콜리치홀에서 열린 영국과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농구 최종예선 B조 2차전서 82-79로 신승했다. 80-79까지 쫓기긴 했지만 경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6일 '유럽 최강' 스페인에 46-83으로 크게 졌지만 영국을 꺾으며 2020 도쿄 올림픽에 성큼 다가갔다. B조 4개 국가 가운데 상위 3위까지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올림픽 진출 확정은 아니다. 중국을 잡아야 자력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중국은 한국-영국전에 앞서 열린 경기서 스페인을 64-62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가장 먼저 도쿄행 티켓을 따냈다.


사실 한국이 구상했던 그림은 아니다. 조 1위가 유력했던 스페인이 미끄러지면서 상황이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9일 오후 8시에 열리는 중국을 잡으면 2승 1패로 다른 팀 결과에 관계없이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하지만 중국에 패할 경우 한국은 이어 열리는 영국-스페인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스페인이 이길 경우 영국이 3패로 탈락이 확정되지만 영국이 스페인에 승리할 경우 이야기는 달라진다.


3팀이 1승 2패로 묶여 가장 먼저 득실차를 따져 상위 2팀을 추리게 된다. 현재 스페인이 +35로 가장 유리한 상황이다. 그 다음이 -13의 영국이다. 한국은 스페인에 대패해 현재 -34로 가장 불리하다.


결국 한국은 중국을 잡는 것이 가장 속 편하다. 하지만 한국은 이날 영국을 상대하며 3명의 선수(강이슬, 박혜진, 김단비)들이 교체 없이 40분 풀타임을 뛰어 체력적으로 부담스럽다.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한 중국은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존심상 쉽게 물러서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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