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 국가대표 공격수 우레이(29·에스파뇰)를 두고 격론이 벌어지고 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중국 팬들은 스페인에서 격리 중인 우레이를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하고 진정세가 되고 있는 중국에서 치료받는 것이 최적"이라는 의견을 소개했다. 실제 이날 중국축구협회(CFA)의 발표에 따르면 우레이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팬들의 생각에 반대 의견을 낸 기자도 있다. 루오 밍이라는 기자는 시나스포츠에 칼럼을 기고해 "우레이를 데려오자는 제안은 너무 비현실적"이라며 "중국으로 오는 비행기는 어떤 것을 탈 수 있느냐. 그를 데려오려고 승무원을 또 14일 동안 격리시켜야 하느냐"라고 강하게 이야기했다.
최근 이탈리아에서 아르헨티나로 입국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곤살로 이과인(33·유벤투스) 사례를 들며 "스페인 당국에서 그가 비행기에 탑승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현재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격리되어 있는 상태다. 굳이 중국에 오는 것은 좋지 않다. 때문에 우레이 같은 운동선수는 신체적으로 건강해 저항력이 강하다. 거기서 빨리 회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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