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총선에서 임오경 전 서울시청 핸드볼 감독(49)과 이용 전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감독(42)이 당선됐다.
임 당선자는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광명갑 선거구에 출마해 4만 3019표(47.6%)를 획득, 미래통합당의 양주상 후보(36.9%)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핸드볼 전설로 꼽히는 임 당선자는 선수 시절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 여자핸드볼 금메달, 1996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에 힘을 보탰다.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아테네올림픽에 출전했던 여자올림픽 대표팀을 소재로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탄생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구기 종목 최초의 여성 감독이기도 한 임 당선자는 2008년부터 서울시청 감독으로 지냈다. 2017년에는 '체육인 2000명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에 나서며 정치권과 인연을 맺었다.
한편 이용 전 감독은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후보로 당선됐다. 이 전 감독은 스켈레톤 윤성빈의 스승으로 유명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윤성빈의 금메달, 봅슬레이 4인승 은메달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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