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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데스파이네, 변칙투구 더 있다! "안 보여준 게 더 많아" [★현장]

발행:
수원=한동훈 기자
KT 외국인투수 데스파이네가 26일 수원 KT위즈파크서 훈련을 마치고 인터뷰 중이다. /사진=한동훈 기자
KT 외국인투수 데스파이네가 26일 수원 KT위즈파크서 훈련을 마치고 인터뷰 중이다. /사진=한동훈 기자

"안 보여준 게 더 많다."


KT 위즈 새 외국인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3)가 변칙투구로 화제를 모았다. 데스파이네는 보여주지 않은 것이 더 많다며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데스파이네는 26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진행된 훈련을 마치고 "어제 보여준 것이 100%가 아니다.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이라며 연습경기를 돌아봤다.


데스파이네는 25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결과보다 과정이 눈길을 끌었다. 우완 정통파 데스파이네는 때때로 스리쿼터, 사이드암 투구폼으로 공을 던졌다. 와인드업과 퀵모션을 오가며 타자들의 타이밍을 기습적으로 빼앗았다.


데스파이네는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는 여러 기술들이 있다. 정규시즌에 들어가서도 이렇게 할 것이다. 내가 가진 장점 중 하나"라 설명했다.


래퍼토리도 다양하다. 포심 패스트볼 외에 투심과 컷 패스트볼도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커브와 체인지업에도 능숙했다. 같은 구종을 투구폼을 바꿔서도 던졌다. 두산 박건우에게는 사이드암 자세로 커브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변형 패스트볼은 140km 중후반, 포심 패스트볼은 150km를 상회해 구위도 좋았다.


데스파이네는 "조금씩 조금씩 다르게 던진다. 경기 도중 이런 부분을 즐긴다. 내가 가진 능력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극대화하려고 노력 중"이라 밝혔다.


데스파이네는 5월 5일 개막전 등판이 유력하다. 4월 30일 2군 경기에 나서 투구수를 맞춘다. 데스파이네는 "30일 경기에 75개 정도 예정됐다. 그러면 개막전에는 100개는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KT는 데스파이네에게 15승급 에이스 역할을 기대한다. 데스파이네 또한 충분히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데스파이네는 "자부심을 느낀다.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 KT에 왔다. 20승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 코칭스태프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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