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수라면 누구나 꿈 꿨을 월드컵 우승. 이 가운데 인생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월드컵 우승'이라는 기회를 놓친 슈퍼스타들이 있다.
중국의 시나닷컴은 3일(한국시간) 월드컵 우승을 아쉽게 놓친 비운의 스타들을 소개했다.
1위는 리오넬 메시(33·바르셀로나)였다. 지난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맹활약해 조국 아르헨티나를 결승까지 이끌었지만, 결승 무대서 독일이라는 벽을 넘지 못했다. 결국 아르헨티나는 준우승, 메시는 우승 기념식에서 기뻐하는 독일 선수들을 바라만 봤다.
사실 독일에도 비운의 주인공이 있다. 바로 레전드 미하엘 발락(44)이다. 지금이야 독일은 월드컵 우승후보로 꼽히지만, 2002 한일월드컵 당시 '녹슨 전차'라고 불리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독일은 이변을 일으켜 결승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한국을 꺾기도 했다. 팀 에이스 발락의 활약이 컸다. 하지만 발락은 경고 누적 징계 탓에 결승전에 뛰지 못했고, 벤치에서 독일의 패배를 지켜만 봤다.
이와 함께 이탈리아 '판타지 스타' 로베르토 바조(53), 네덜란드 전설 요한 크루이프, 헝가리의 슈퍼스타 페렌치 푸스카스 등이 비운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바조의 경우 1994 미국월드컵 결승전 브라질과 승부차기에서 실축해 고개를 숙였다. 크루이프는 1974 서독월드컵, 푸스카스는 1954 스위스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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