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의 슈퍼 헤더가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데헤아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맨유와 홈경기를 치르고 있다. 전반은 1-0, 토트넘의 리드. 전반 27분 측면 공격수 베르바윈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날 토트넘은 4-5-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주포 케인이 원톱을 맡았고, 손흥민과 베르바윈이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라멜라는 2선에 배치됐고, 무사 시소코와 해리 윙크스가 포백을 보호했다. 수비진은 데이비스와 다이어, 산체스와 오리에였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하지만 토트넘은 전반 20분 동안 별 다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22분 맨유의 프리킥 상황에서 산체스가 제대로 공을 걷어내지 못했는데, 이것을 상대 공격수 래쉬포드가 다이렉트 슈팅을 시도했다. 요리스가 감각적인 선방을 선보여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토트넘은 다음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27분 요리스의 롱패스를 이어받은 베르바윈이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맨유 수비진을 무너트렸다. 베르바윈은 상대 센터백 매과이어를 제친 뒤 강한 슈팅을 때려내 골망을 흔들었다. 데헤아의 손에 걸렸으나 슈팅이 워낙 강했다.
손흥민에게도 기회가 있었다. 전반 31분 베르바윈의 크로스를 슈퍼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데헤아가 몸을 날려 손흥민의 슈팅을 걷어냈다. 손흥민도 아쉬움을 표현했다. 전반 막판 맨유의 미드필더 페르난데스의 중거리 슈팅은 요리스 선방에 막혔다. 결국 전반은 1-0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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