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로날드 쿠만의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 부임이 임박했다. 그는 이미 바르사에서 무엇을 할 지 준비가 완료됐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 2019년 ‘에스포르트3’의 쿠만 감독 인터뷰를 조명했다. 당시 쿠만은 “루이스 수아레스를 비롯해 리오넬 메시, 헤라르드 피케, 세르히오 부스케츠는 30세를 넘겼다. 가그 이후는?이라며 “팀 내 중요한 자리라 변화를 줘야 한다. 나는 바르사 지역 출신들과 경기를 좋아한다. 물론 외부로 눈을 돌릴 수 있다. 더 가까운 곳에서 봐야 한다”라며 세대 교체를 미리 생각했다.
그가 젊은 유스 출신 기용에 자신 있는 이유는 네덜란드의 선수 육성 시스템이다. 네덜란드는 항상 좋은 유스 선수를 만들며 전성기를 누렸다. 바르사와 네덜란드 레전드인 요한 크루이프도 아약스의 육성 시스템을 바르사에 심었다. 바르사가 자랑하는 유스 ‘라 마시아’가 탄생한 배경이다.
쿠만 감독도 “우리 네덜란드인들은 젊은 선수들과 함께 뛰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22세 선수가 30세 선수와 같은 수준으로 활약하면, 젊은 선수들에게 맡긴다. 실력이 좋으면 이들을 기용해야 한다”라고 자신의 신념을 전했다.
바르사는 쿠만 감독과 함께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준비 중이다. 메시를 제외하고 수아레스, 부스케츠, 피케, 이반 라키티치 등 노쇠화된 선수들과 이별을 예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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