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레스 베일(31·토트넘)이 결승골을 넣자 선수 본인보다 더 좋아하는 이가 있었다. 바로 조제 무리뉴(57) 감독이었다.
베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홈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후반 28분 결승골을 뽑아내고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투입 3분 만에 골을 넣은 것이다. 베일은 세르히오 레길론(24)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적 후 첫 골이었다.
사령탑도 기뻐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베일 활약에 기뻐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의하면 무리뉴 감독은 "베일 활약에 기쁘다"고 웃은 뒤 "5분 정도 시간이 나면 인터넷으로 레알 마드리드 사이트 좀 살펴보고 싶다"고 말했다. 베일을 내친 마드리드의 반응을 보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어 "그는 우리가 그를 아끼고, 그가 우리팀을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다. 그는 완벽한 몸 상태다. 그는 차분하고, 지혜롭고, 좋은 감정을 가지고 뛰고 있다. 이렇게 결승골을 넣어 매우 기쁘다"고 거듭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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