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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4명 세팅' 끝인데... 두산, 아직도 4선발이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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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김동영 기자
두산 베어스 크리스 플렉센-라울 알칸타라-최원준(왼쪽부터).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크리스 플렉센-라울 알칸타라-최원준(왼쪽부터).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NC 다이노스는 세팅이 끝났다. 두산 베어스는 아직이다. 한국시리즈 선발진 이야기다. 4명이 필요한데 NC는 준비 완료다. 두산은 4선발 자리가 모호하다. 유희관(34)의 부진 탓이 크다. 유희관이 안 된다면 김민규(21)가 대안이 될 수 있다.


김태형 감독은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팀 훈련을 마친 후 "단기전은 우선 투수가, 선발이 얼마나 막아주느냐가 가장 큰 포인트다"라며 "(최)원준이까지 3명은 그대로 간다. 네 번째는 생각중이다"라고 말했다.


크리스 플렉센과 라울 알칸타라는 고정이다. 3선발은 최원준이다. 남은 한 자리가 문제다. 유희관이 정상적이라면 전혀 문제가 될 일이 아니다. 8년 연속 10승을 올렸고, 포스트시즌 경험도 풍부하다. 특히 한국시리즈도 8경기나 나섰다. 두산 토종 선발진의 터줏대감이다.


그러나 최근 폼이 크게 떨어진 상태다.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유희관은 등판 후 연속 3안타를 맞는 등 흔들렸고, ⅓이닝만 소화하고 강판됐다. 4차전 승리 후 김태형 감독은 "승부가 안 될 것 같았다. 그대로 둘 상황은 아닌 것 같아서 교체했다"라고 설명했다.


두산 베어스 유희관(왼쪽)과 김민규.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그래도 믿을 카드는 유희관'이라 보고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로 낼 수 있다. 큰 경기에서는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두산으로서는 유희관에게 극적인 반전이 일어나는 것이 최선이다.


반대로 김태형 감독이 다른 투수를 찾을 가능성도 꽤 높아 보인다. 그렇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투수가 김민규다. 포스트시즌 내내 '+1' 카드 1순위는 김민규였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최원준이 2⅔이닝 1실점을 기록한 후, 김민규가 올라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4차전에서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유희관에 이어 1회초 1사 후 등판해 5회까지 4⅔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뽐냈다. 데일리 MVP까지 선정됐다. 정규시즌에서도 선발로 나서 호투한 경험이 있고, 지금 페이스가 좋다.


4차전 후 김민규는 "첫 등판에서는 긴장해서 다리가 없는 느낌이었다. 오늘은 적당한 긴장감이었고, 오히려 더 집중이 잘됐다. 컨디션은 그냥 보통 정도였는데 집중력이 좋았고, 제구가 잘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NC 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마이크 라이트-구창모-송명기(왼쪽부터).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는 드류 루친스키-마이크 라이트 외국인 듀오에 토종 에이스 구창모, 루키 송명기까지 4명이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네 번 치른 청백전에서 이 4명이 모두 선발 등판했다.


외국인 투수 2명은 고정이다. 구창모의 경우 부상 전까지 리그를 지배한 토종 에이스였다. 4선발은 공석에 가까웠지만, 송명기가 혜성처럼 등장해 선발로만 8승, 평균자책점 3.64를 만들어냈다. 또 다른 선발 자원 김영규를 좌완 불펜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내놓으면서 송명기가 4선발로 나갈 가능성이 아주 높아졌다.


이동욱 감독은 "선발은 4명으로 준비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시리즈가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따라 결정할 생각이다. 몇 차전에 누가 나갈지는 경기 전날 공개하겠다. 결국 4명 중 1명이니까 25%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확실한 4명이 있는 NC와 아직 1명이 미정인 두산의 격돌이다. 생각보다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는 부분이다. 김태형 감독이 네 번째 선발투수를 누구로 결정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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