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성명] 메시, 펠레의 기록 깼다고?...산투스는 "사실 1091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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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축구 황제' 펠레의 친정팀 산투스(브라질)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단일 클럽 최다골 기록 경신을 부정했다.


메시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야돌리드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호세 소리야에서 열린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바야돌리드 원정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로써 대기록이 완성됐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748경기 만에 644골을 넣었고 펠레의 단일 클럽 최다골 기록(643골)을 넘어섰다. 지난 2004년 바르셀로나 1군에 데뷔한 메시는 17시즌 동안 라리가 451골, 챔피언스리그 118골, 코파델레이 53골, 기타 대회에서 22골 등 644골을 완성시켰다.


자신을 넘어선 펠레 역시 메시를 축하했다. 펠레는 자신의 SNS에 "나는 너처럼 매일 같은 유니폼을 입는 의미를 안다. 집처럼 느껴지는 곳 이상의 좋은 장소가 없다는 것을 안다. 역사적인 기록을 축하한다. 무엇보다 바르셀로나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긴 것을 축하한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그러나 정작 펠레가 기록을 달성했던 친정팀 산투스는 메시의 기록을 부정했다. 산토스는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펠레가 산투스에서 기록한 득점은 1,091골이다"면서 메시의 기록 경신 소식이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펠레는 1956년부터 1974년까지 산토스에서 뛰며 643골을 넣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이는 대회에서만 기록이다. 산투스는 친선경기에서 득점한 448골을 평가절하해선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


펠레가 활약했던 때는 TV중계권료와 스폰서가 정착되지 않을 시기다. 산투스 구단은 돈을 벌기 위해 전 세계 투어를 돌며 이벤트성 친선경기를 펼쳐야 했다. 클럽 아메리카(멕시코), 콜로콜로(칠레) 등 중남미 클럽뿐 아니라, 인터밀란, 라치오, 나폴리(이상 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등 유럽 빅클럽과 경기를 펼쳤다.


산투스는 "친선 경기 역시 공식 규칙 아래 공식 유니폼을 입고 진행됐다. 친선경기 역시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각 국가 협회 및 연맹의 승인을 받아야 치러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에이바르를 상대 1골은 발렌시아를 상대로 1골과 통계적으로 동일한 가치를 갖는다"면서 과거의 기록에서 친선경기를 제외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산투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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