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와 키케 세티엔(63) 전 감독의 관계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세티엔 전 감독은 21일(한국시간) '카데나세르'와 가진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는 아직도 내게 위약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마냥 기다리고 있다"라고 확실한 이별 매듭을 짓지 못했음을 밝혔다.
세티엔 감독은 지난해 1월 바르셀로나와 2년6개월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가 무관에 그치면서 성적 부진을 이유로 7개월 만에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바이에른 뮌헨에 2-8로 참패해 조기 경질을 피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세티엔 감독을 정리하고 로날드 쿠만 감독 체제로 이번 시즌을 치르고 있으나 아직 전임 사령탑과 정리가 끝나지 않았다. 세티엔 감독은 지난해 9월 고용 계약을 준수하지 않았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위약금으로 약속한 잔여 연봉 400만 유로(약 53억원)를 지불하라는 소송이다.
그로부터 4개월이 지난 지금도 상황은 똑같다. 결국 법정 싸움을 할 전망이다. 카데나세르는 "바르셀로나와 세티엔 감독은 곧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는 세티엔 감독의 훈련 능력 부족을 주장할 것이다. 지불액도 법원이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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